참 많이 닮았지
슬픈 얼굴도
뒷모습 까지도
한 사람 뒤에서
또 그 뒤에서
사랑하는 너와 난
해지는 길을 서성이게 돼
오지 않을 한 사람을 위해
불을 밝히고
넌 그 사람을
난 그런 너를
바라보고
또 기다리며 아파도
멈출 수가 없어
너를 닮아버린 내 사랑
때론 가여워
때론 화가나서 미쳐도
안올 사람을 안될
사랑인걸 알면서도 난
끝내 널 두고 돌아설 수가 없어
널 닮아서 슬픈 그림자 하나
바로 내 모습인걸....
한번만 나를 돌아봐주길
사랑하는 내 마음을
이젠 알아봐주길
이런 바램을 이런 사랑을
끝내달라고 기도하며 울어도
멈출 수가 없어
너를 닮아버린 내 사랑
때론 가여워
때론 화가나서 미쳐도
안올 사람을
안될 사랑인걸 알면서도
난 끝내 널 두고
돌아설 수가 없어
사랑하면서도
사랑할 수 없는 한 사람
니가 미워도
차마 미워할 수가 없어
그 맘 알기에 누구보다
아픈 니 맘 알기에
오늘도 너를
기다리며 서있어
널 닮아서
슬픈 그림자 하나
바로 내 모습인 걸